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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의 배경에 쓰인 '고고고' 같은 글자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JAPICK이 정리한 이야기

2시간 전 · 조회 1

소리가 아니라 분위기를 그린 글자예요.

일본 만화에서 큰 글씨로 배경에 '고고고고(ゴゴゴゴ)'라고 박혀 있는 걸 본 적 있나요? 인물이 말하는 소리가 아닌데도 장면 속에 글자가 가득 들어 있어요. 무슨 역할일까요?

일본어에는 소리를 흉내 내는 말(擬音語)과 상태나 느낌을 나타내는 말(擬態語)이 아주 풍부해요. 만화는 이런 말을 많이 써서 장면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키워요.

'고고고고'는 특히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자주 나와서 유명해졌어요. 그런데 이 말은 엄밀히 말하면 소리를 흉내 낸 의성어가 아니라 의태어예요. 등장인물이 실제로 듣는 소리가 아니라, 위협적이고 무서운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려는 글자거든요.

그래서 만화에서는 이런 글자와 집중선을 함께 쓰는 경우가 많아요. 집중선은 인물의 긴장이나 분노 같은 감정의 강도를 보여 주고, 글자는 그 장면의 공기를 눈에 보이게 해 줘요.

그러니 '고고고고'나 '도도도도' 같은 글자는 소리가 아니라 장면의 압박감을 보여 주는 장치예요.

💬 TMI: 이런 글자를 '가키모지(描き文字)'라고 하고, 작가가 직접 손으로 그려 넣는 경우가 많아요.

⚠️ 출처를 다시 확인하고 있는 이야기예요.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