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rhayata / Wikimedia Commons · CC BY-SA 2.0
일본 광고에서는 왜 숫자를 소리로 읽어 문장을 만들까요?
JAPICK이 정리한 이야기
2시간 전 · 조회 1
11월 22일은 '좋은 부부(1122)'의 날이에요.
일본 광고나 전화번호, 자동차 번호판에서 숫자가 줄지어 있는데 소리 내어 읽으면 말이 되는 걸 본 적 있나요? 숫자를 읽은 소리를 말로 바꾸는 말장난을 '고로아와세(語呂合わせ)'라고 해요.
고로아와세는 외우기 어려운 정보를 소리와 리듬으로 바꿔서 기억하기 쉽게 하는 기억술이에요. 숫자는 읽는 법이 여러 가지라 이런 말장난에 아주 알맞아요. 1은 '이치', '히토', '원', 5는 '고', '코'처럼 일본식 읽기와 영어식 읽기를 마음대로 섞어 쓰거든요.
대표적인 예가 '1122'예요. '이이 후후(いい夫婦)', 즉 '좋은 부부'로 읽어서 11월 22일은 '좋은 부부의 날'이에요. 2000년대에 들어 널리 퍼졌고, 가족 사랑을 알리는 번호로 인기가 있어요.
활용은 기념일에서 끝나지 않아요. 역사 연도 외우기, 자동차 번호판, 전화번호에도 써요. 번호판 '2319'를 '닛산(ニッサン)'으로 읽어 닛산 팬이라고 알리는 식이에요.
그러니 일본에서 광고에 나온 숫자가 낯선 순서로 이어져 있다면, 한 번 소리 내서 읽어 보세요. 숨은 문장이 나올 수 있어요.
💬 TMI: '고로(語呂)'는 말의 소리나 리듬을 뜻해요. 그래서 고로아와세는 '소리 맞추기'라고 풀 수 있어요.
⚠️ 출처를 다시 확인하고 있는 이야기예요.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