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omer Gabel / Wikimedia Commons · CC BY-SA 2.0
일본에서는 왜 퇴근할 때 '먼저 실례하겠습니다'라고 말할까요?
JAPICK이 정리한 이야기
1시간 전 · 조회 1
아직 일하는 사람보다 먼저 가는 것을 양해해 달라는 겸손한 마음이 담겼어요.
일본 회사에서 정시에 퇴근하는 사람은 "오사키니 시쓰레이시마스(お先に失礼します)"라고 말하며 문을 나서요. 직역하면 '먼저 실례하겠습니다'예요. 그냥 '가요'라고 하지 않고 왜 이렇게 말할까요?
이 말에는 '당신보다 먼저 가는 것을 실례지만 양해해 주세요' 하는 겸손한 마음이 담겨 있어요. 아직 일하고 있는 동료와 상사를 두고 먼저 자리를 뜨는 것에 대한 배려의 표현이에요. 단순히 '귀가합니다'와 달리, 상대에게 마음을 쓴다는 신호가 들어 있어요.
'시쓰레이시마스(失礼します)'는 원래 '시쓰레이이타시마스'라는 정중한 표현을 줄인 겸양어예요. 그래서 결코 무례한 말이 아니에요.
퇴근 때뿐 아니라 상사나 동료보다 먼저 자리를 뜰 때, 회식이나 모임을 먼저 떠날 때도 써요. 반대로 남아 있는 사람은 보통 '수고하셨습니다(お疲れ様でした)'라고 답해요.
다만 상대가 전화 중이거나 대화 중이면 시간을 비켜서 말하는 게 매너예요. 바빠 보일 때는 소리 내지 않고 가볍게 목례만 하는 편이 낫다는 말도 있어요.
💬 TMI: 퇴근 인사 한마디가 일본 직장에서는 하루의 마무리 의식처럼 자리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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