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anenori / Pixabay · Pixabay Content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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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오본에는 왜 오이와 가지로 동물 모양을 만들까요?

JAPICK이 정리한 이야기

2시간 전 · 조회 1

말은 빨리 오시라고, 소는 천천히 가시라고 만들어요.

일본의 여름 명절 '오본(お盆)'이 다가오면 집 안 제단 앞에 이쑤시개나 젓가락을 꽂은 오이와 가지가 놓여 있어요. 채소로 만든 말과 소예요. 이걸 '쇼료우마(精霊馬)'라고 해요.

오본은 조상의 영혼이 이승에 오시는 기간이에요. 조상을 맞이하는 '무카에봉(迎え盆)'에는 최대한 빨리 오시라고 발이 빠른 '말'에 견준 오이를 놓아요. 보내 드리는 '오쿠리봉(送り盆)'에는 천천히 돌아가시라고 발이 느린 '소'에 견준 가지를 놓아요.

오이는 가늘고 길어서 날쌘 말을, 가지는 동글동글한 몸이 소를 닮았다고 해서 이런 모양이 됐어요. 조상이 오이 말을 타고 서둘러 이승으로 오고, 가지 소를 타고 아쉬움을 달래며 천천히 저승으로 돌아간다는 마음이에요.

오이와 가지를 쓰는 이유는 여러 설이 있어서 확실하지 않아요. 둘 다 여름을 대표하는 채소라는 점이 큰 이유라고 해요.

그러니까 일본의 오본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빨리 만나고 천천히 보내려는 마음이 채소에 담겨 있어요.

💬 TMI: 오본이 끝난 뒤 쇼료우마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지역과 집안마다 달라서, 일본 사람들도 자주 찾아보곤 해요.

⚠️ 출처를 다시 확인하고 있는 이야기예요.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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