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Roy Zuo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일본에서는 왜 봄에 쑥떡이나 벚꽃잎으로 싼 떡을 먹을까요?
JAPICK이 정리한 이야기
2시간 전 · 조회 1
향긋한 풀을 넣은 떡은 액을 막는다고 믿었어요.
일본의 봄 화과자 가게에는 초록빛 쑥떡과 분홍빛 떡이 가장 먼저 나와요. 쑥(蓬)을 반죽에 넣은 '쿠사모치(草餅)', 벚꽃 잎에 싼 '사쿠라모치(桜餅)'예요.
쑥떡은 어린 쑥잎을 떡에 이겨 넣은 봄 과자예요. 헤이안 시대부터 쑥이 봄나물인 '하하코구사'를 대신하게 됐다고 해요. 향이 강한 풀을 섞은 떡을 먹으면 나쁜 기운을 막는다는 믿음이 있어서 계절이 바뀔 때 먹었어요.
사쿠라모치는 히나마쓰리(3월 3일)에 많이 먹어요. 분홍과 초록의 색이 봄 같고, 5월 5일 어린이날에 가시와모치를 먹는 풍습과 짝으로 자리 잡았을 거라고 해요.
사쿠라모치는 지역마다 두 가지 모양이 있어요. 간토식은 '조메이지(長命寺)'로, 1717년 도쿄 무코지마의 조메이지 절 문지기가 벚잎을 소금에 절여 떡을 싸서 문 앞에서 판 데서 시작됐다고 해요. 밀가루 반죽을 얇게 구워 팥소를 접어 넣어요.
간사이식은 '도묘지(道明寺)'로, 쪄서 말린 찹쌀을 굵게 간 도묘지 가루로 만들어요. 오사카 후지이데라의 도묘지에서 만들어 보존한 데서 이름이 붙었어요.
💬 TMI: 벚꽃 잎은 먹어도 되고 떼어 내도 돼요. 간사이식처럼 잎이 단단히 싸인 떡은 잎째 먹는 사람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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