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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사에 소원을 적는 나무판에는 왜 '말'이라는 글자가 들어갈까요?
JAPICK이 정리한 이야기
2시간 전 · 조회 1
살아 있는 말을 바치기 어려워서 말을 그린 나무판으로 대신했어요.
일본 신사에서 소원을 적어 걸어 두는 나무판을 '에마(絵馬)'라고 해요. 한자를 풀면 '그림 말'이에요. 소원 판에 왜 하필 말이 들어갈까요?
옛날에는 소원을 빌 때 진짜 말을 신에게 바쳤어요. 일본에서는 신이 말을 타고 사람 세상에 내려온다고 믿었고, 그래서 신성한 말을 '신마(神馬)'라고 불렀어요. 나라 시대 무렵부터 기도를 위해 말을 바치기 시작했어요.
『속일본기』에는 신에게 살아 있는 말을 바치고 기도했다는 기록이 있고, 헤이안 시대의 『엔기시키』에는 비를 빌 때는 검은 말, 맑은 날을 빌 때는 흰 말을 바쳤다고 적혀 있어요.
그런데 살아 있는 말을 바치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말을 바칠 수 없는 사람들이 말 그림을 그린 나무판을 대신 바치게 됐다고 해요.
지금의 에마는 한쪽에는 신사마다 다른 그림이 있고, 다른 쪽에는 감사나 소원을 적는 빈칸이 있는 나무판이에요. 말이 아닌 그림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지만 이름은 그대로 남았어요.
💬 TMI: 에마에는 신께 하는 맹세, 새해 다짐, 마음속 이야기 뭐든 써도 괜찮아요.
⚠️ 출처를 다시 확인하고 있는 이야기예요.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