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okyo538 / Wikimedia Commons · CC0
일본 상품에 쓰인 '오픈 가격'은 가격을 어디서 확인하라는 뜻일까요?
JAPICK이 정리한 이야기
1시간 전 · 조회 1
제조사가 권장 가격을 정하지 않으니, 실제 가격은 가게에서 확인해야 해요.
일본 가전제품 설명서를 보면 가격 칸에 '오픈 가격(オープン価格)'이라고 적힌 경우가 많아요. 얼마냐는 질문에 답이 없는 셈인데, 이건 가격을 숨기는 게 아니에요.
오픈 가격은 제조사가 권장 소매가를 정하지 않고, 판매 가격을 가게가 자유롭게 정하게 맡기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같은 제품이라도 가게와 시기, 온라인 쇼핑몰에 따라 가격이 달라요.
이 방식이 퍼진 배경이 흥미로워요. 가전 업계에서 가격 경쟁이 심해지자 권장 가격이 의미를 잃었어요. 가게가 '권장가에서 몇 % 할인'이라고 광고하는 것이 소비자를 헷갈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권장가 표시를 없애라고 요구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해요. 이렇게 실제로 내리지 않은 가격을 기준으로 할인한다고 표시하는 걸 '이중 가격 표시'라고 불러요.
또 제조사가 판매 가격을 정해 놓고 따르게 하는 건 독점 금지법에 어긋날 수 있어요. 그래서 제조사는 권장가를 적지 않고, 가격은 가게 몫으로 두게 됐어요.
💬 TMI: 오픈 가격 제품은 여러 가게의 가격을 비교하기 좋아서, 일본 사람들은 가격 비교 사이트를 많이 써요.
⚠️ 출처를 다시 확인하고 있는 이야기예요.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