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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 베란다 칸막이에는 왜 '부술 수 있다'고 적혀 있을까요?
JAPICK이 정리한 이야기
42분 전 · 조회 1
불이 났을 때 옆집으로 피하라고 일부러 약하게 만든 벽이에요.
일본 아파트 베란다에는 옆집과 사이를 가르는 얇은 판이 있어요. 판 앞에는 '비상시에는 이 판을 부수고 옆집으로 대피할 수 있습니다' 같은 문구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 판은 '헤다테이타(隔て板)'라고 하고, 발로 차면 깨지는 '게야부리도(蹴破り戸)'로 만든 곳도 있어요. 불이 나서 현관 쪽으로 나가지 못할 때 베란다를 통해 옆집이나 대피 사다리 쪽으로 빠져나가라는 뜻이에요.
건축 규정은 이런 건물에 서로 다른 두 방향의 피난 경로를 마련하도록 해요. 계단이 하나의 길이라면 베란다가 또 하나의 길인 셈이에요. 그래서 판은 일부러 약하게 만들고, 판 앞이나 대피 사다리 입구 위에는 물건을 쌓아 두지 않는 게 규칙이에요.
일본 아파트에서 베란다에 짐을 가득 쌓아 두면 관리 규약에 걸릴 수 있어요. 통로로 쓸 수 있는 폭은 60cm 정도 비워 두라고 안내하는 곳이 많아요.
💬 TMI: 베란다 바닥에 '피난 해치'라고 적힌 뚜껑이 있으면,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접이식 사다리가 들어 있다는 뜻이에요.
⚠️ 출처를 다시 확인하고 있는 이야기예요.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