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ryffindor / Wikimedia Commons · 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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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바나는 꽃 사이의 빈 공간까지 작품일까요?

JAPICK이 정리한 이야기

2시간 전 · 조회 1

줄기를 물속에서 잘라야 꽃이 오래가요.

일본 꽃꽂이 '이케바나'를 꽃다발 만들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이케바나는 꽃송이만 쓰지 않아요. 나뭇가지와 잎, 열매까지 모두 재료가 되고, 꽃 사이의 빈 공간까지 작품의 일부로 여겨요.

양식도 여러 가지예요. '릿카(立花)'는 꽃과 가지를 크게 세워 하나의 작은 풍경을 만들어요. 산과 물, 우주와 자연을 화병 위에 표현하는 거예요. '세이카(生花)'는 기본 가지 세 개로 구성하는데, 이를 하늘·땅·사람의 관계로 설명하기도 해요.

그릇에 따라서도 방식이 나뉘어요. 넓고 얕은 수반에 꽃을 담듯이 꽂는 건 '모리바나', 높고 깊은 꽃병에 자연스럽게 던져 넣듯 꽂는 건 '나게이레'예요. 다도에서는 '차바나'라고 해서, 꽃 몇 송이를 들판에 핀 모습 그대로 소박하게 꽂아요.

숨은 도구도 있어요. 바늘이 촘촘히 박힌 묵직한 받침 '겐잔(剣山)'에 줄기를 꽂아 고정하죠. 꽃을 싱싱하게 오래 두려면 줄기 끝을 물속에서 자르는 '미즈기리'를 해요. 공기가 줄기로 들어가지 않아 물을 잘 빨아올리거든요.

💬 TMI: 현대 이케바나엔 유리, 금속, 플라스틱 같은 재료가 들어가기도 해서, 미술관의 설치 작품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 출처를 다시 확인하고 있는 이야기예요.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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