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avannah Rivka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일본 전통 가옥은 칸막이를 떼면 큰 방이 돼요
JAPICK이 정리한 이야기
2시간 전 · 조회 1
마루를 높여서 바닥 아래로 바람이 지나가게 했어요.
일본 전통 가옥에 들어가면 마루가 땅에서 꽤 높이 올라가 있어요. 신발을 벗고 한 단 올라서야 방에 들어설 정도죠. 일본의 덥고 습한 여름 때문이에요.
바닥을 높이면 마루 아래로 바람이 지나가서 습기가 덜 차요. 나무로 된 집이 썩지 않게 지켜 주는 지혜예요.
방을 나누는 문도 특별해요. 나무 격자에 얇은 종이를 바른 '쇼지'는 빛을 은은하게 통과시켜서 방 안을 부드럽게 밝혀 줘요. '후스마'는 두꺼운 종이나 천을 바른 불투명한 미닫이 칸막이로, 방과 방을 나눠요. 이 칸막이들을 열거나 아예 떼어 내면 작은 방 여러 개가 순식간에 큰 방 하나로 바뀌어요. 손님이 많이 오는 날엔 연회장이 되는 거죠.
집과 정원 사이엔 '엔가와'라는 툇마루가 있어요. 실내도 실외도 아닌 이 공간에 앉아 정원을 바라보거나 이웃과 이야기를 나눠요.
전통 가옥은 바닥에 앉아 생활하는 걸 기준으로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방에 앉았을 때의 눈높이까지 생각해서 창과 정원을 배치했대요.
💬 TMI: 후스마엔 그림을 그려 넣기도 해서, 옛 성이나 절에선 후스마 그림이 문화재가 된 경우도 많아요.
⚠️ 출처를 다시 확인하고 있는 이야기예요.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