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ate Nevens / Wikimedia Commons · CC B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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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라쿠의 검은 옷 조종자는 왜 '없는 사람'일까요?

JAPICK이 정리한 이야기

2시간 전 · 조회 1

이야기꾼 한 명이 남자, 여자, 아이 목소리를 모두 내요.

분라쿠 무대를 보면 인형 뒤에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두건까지 쓴 사람들이 서 있어요. 관객에게 다 보이는데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요. 왜일까요?

검은 옷과 두건은 '이 사람은 없는 존재'라는 무대 위의 약속이에요. 관객은 그 약속에 따라 조종자를 못 본 척하고 인형에만 집중해요. 재밌는 건 주 조종자는 두건을 쓰지 않고 맨얼굴로 무대에 서기도 한다는 거예요.

인형의 머리는 한 작품만을 위한 게 아니에요. 같은 머리에 화장과 가발을 바꿔 여러 배역에 다시 써요. 무사 인형 중엔 무게가 10kg을 넘는 것도 있어서, 공연 내내 들고 연기하려면 엄청난 체력이 필요해요.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은 '다유(太夫)'예요. 다유 한 사람이 남자, 여자, 아이의 목소리와 상황 설명까지 모두 맡아요. 옆의 샤미센 연주자와 함께 극을 이끌어요.

'분라쿠'라는 이름은 인형극을 공연하던 극장 '분라쿠자(文楽座)'에서 왔어요. 원래 이름은 '닌교조루리'예요.

💬 TMI: 인형 하나를 세 사람이 움직이는 방식은 18세기 전반에 생겼다고 알려져 있어요.

⚠️ 출처를 다시 확인하고 있는 이야기예요.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 출처